중앙일보는 장사하시는 분들에게 무릎꿇고 사죄하라~! 시장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서럽다. 옷깃을 자꾸 여며도 피부 속으로 뚫고 들어오는 혹한의 칼바람 때문에 그런 게 아니다. 어차피 겨울 추위보다 더 냉혹한 것이 세상인심이라는 것을 이들은 진즉부터 몸으로 터득한 터다. 칼바람이 춥다지만 손님들 발걸음이 뚝 끊어진 것에 비할까. 그러나 이마저도 그럭저럭 견딜
경남 합천군이 자기 고장 출신 전두환의 호를 따서 새공원 이름을 끝내 '일해공원'이라고 명명하기로 했단다. "대통령을 배출한 자랑스런 고장이란 걸 영원히 기념하기 위해서" 그렇게 부르기로 했다나? 한 마디로 어이가 없고, 두 마디로 기가 탁 막힌다. 아무리 개념이 없어도 그렇지, 대명천지에 우째 이런 일이.... 전두환이 어떤 인간인가
노무현 대통령은 봉이다. 호구다. 샌드백이다. 적어도 언론에 관한 한, 그렇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레임덕 모자가 아니더라도 그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만만한 최약체 대통령이니까. 참여정부 4년 내내 그는 언론에게 구타당하고 몰매맞았다. 그의 언과 행 모든 것이 언론의 놀림감이 됐다. 까닭에 그는 사방에서 쏟아지는 언론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 약칭 인혁당 사건에 대한 재심에서 사형당한 8명 전원에게 무죄가 선고된 그 이튿날, 조선일보는 (2007.1.24)라는 관련 사설을 냈습니다. ▲ 2007년 1월 24일자 조선일보 사설사설은 총 4단락으로 단촐하게 구성되어 있습니
국사 다망하신 노무현 대통렁께 '참여'의 바깥자락에 선 무지렁이가 긴히 한 말씀 올립니다.혹 17일자 조선일보 오피니언 면에 자리한 김창균 논설위원의 칼럼을 보셨는지요? 조선일보라면 학을 떼시는 대통령이시니 물론 읽지 않으셨을 테지만, 그러나 비서관들의 보고를 통해 대략 어떠한 내용의 칼럼이 어디에 올라 왔더라 정도는 이미 파악하고 계실 줄로 압니다.&
동아, "4년 중임제 개헌 필요....2007년 초 쯤에 논의 시작해도 늦지 않아""현행 5년 단임제는 ‘1987년 6월 항쟁의 기형적 성과물’이다. 군부 장기독재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대통령 임기를 5년으로 묶는 결정적 요인이 된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그리고 미끄러운 기름뱀장어도 붙잡힐 때가 있다. '미스터 뱀장어'란 애칭(?)으로 유명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첫 출근길에서부터 설화에 휘말렸다. 사실상 미국이 주도한 후세인 처형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은 자리에서였다. 그가 한 말은 이러했다. "후세인이 저지른 잔혹한 범죄의 희생자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새해가 돋았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이번에도 각 신문사들은 저마다 신년사설을 쏟아냈다. 대선의 해에 중앙일간지들이 꺼내든 화두는 무엇일까? 신년사설에 담겨진 신문사들의 금년 행보를 미리 짚어보자. 조선 : 국가 지도자를 새로 뽑는 해중앙 : 국민이 중심을 잡아야 나라가 산다동아 : 깨어있는 국민이라야 산다한국 : 나라도 개인도 행복해야 한다경향 : &lsq
조선일보 12월 25일자 5면을 펼쳐 보세요. 조선일보의 편집은 우아하고 섹시하기로 정평이 났다. 조선일보를 싫어하는 이들도 그것만큼은 두 말 없이 인정한다. 특히 적과 아군을 칼같이 나누고 그에 맞춰 지면을 꾸미는 솜씨는 가히 대한민국 일등이라 할 만 하다. 시간이 좀 지났지만, 크리스마스 냄새가 물씬 풍겨나는 25일자 5면(정치면)을 샘플삼아 구체적으로
한겨레신문이 정부로부터 1,500~2,000만원의 배포비를 받는 조건으로 한미FTA 협상 홍보책자 20만부를 삽지에 끼워 배포했다는 기사를 지난 13일 처음 접했을 때, 난 웃고 말았다. 너무 어이 없어서. 어이 없다 못해 당혹스러워서.믿기 힘들었다. 아니, 믿을 수가 없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한겨레신문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단 말가. '언빌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글을 오래 쓰다 보면 이쪽 저쪽에서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적대적인 진영에서 흘러 나오는 말들이란, 짐작하시겠지만, "네가 조선일보 비판한다고 해서 누가 알아주기나 한데" 혹은 "네가 그래도 조선일보는 꿈쩍도 안해" 따위의 조롱섞인 비아냥이 대부분입니다. 인격적인 모멸감을 줘서 그만 두게 만들자는
조선일보는 비겁했다. 언제는 아니 그랬을까마는, 이번 뉴라이트 교과서 건과 관련해선 특히 그러했다. 입만 열면 교과서 타령을 해댄 조선일보였다. 작금의 역사교과서가 편향되고 왜곡됐다고, 이대로 놔둬서는 안된다고, 서둘러 고쳐야 한다고, 그래야 대한민국이 바르게 된다고 목이 쉬도록 노래한 그였다. 얼마나 열심히 불러댔는지 기억을 되살릴 겸 몇개만 끄집어내어
지난 18일에 라는 글을 올려,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비상식' '비정상'으로 몰아가는 '이념재판관' 조선일보의 전횡을 고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일엔 라는 글을 통해, 사실과 다른 엉터리 거짓기사로 독자를 기만.우롱하는 조선일보
일전에 이란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와 다른 견해, 다른 접근 방식을 결코 사악하게 보지 않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4년전 창간기념사설로 공언하고도, 대북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에서 조선일보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를 여전히 비상식.비정상으로 몰아가는 조선일보의
나더러 조선일보에 원수진 일이 있느냔다. 왜 그렇게 조선일보를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냔다. 사람들 말이 그렇다. 하긴, 언론의 문제를 잘 모르는 사람들 눈엔 수년째 조선일보를 물고 늘어지면서 그 잘잘못을 따지는 내 태도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 어쩔 땐 나도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으니까. 나는 왜 조선일보를 비판하는가? 노무현 정부의 레임덕과 더불어
조선일보가 16일 사설 한편을 쏴 올렸다. 제하여 . 타이틀 그대로 15일 부산 금정구 가스폭발 현장에서 이미 두 명을 구하고도 한 명이라도 더 구하고자 마지막 수색을 하다가 붕괴된 건물에 매몰돼 유명을 달리한 고 서병길 소방장의 의로운 주검을 기리는 사설이다. ▲ 2006년 11월 16일자 조선일보 사설추모사설답게 시작은 사
마땅히 제기돼야 할 물음 두 가지. (1)조중동문은 왜 아직 확증조차 되지 않은 '일심회' 수사 사건을 '386 간첩단'이란 타이틀을 달아 보도할까? 이들 신문들이 '386 간첩단'이란 명칭을 선호하고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조중동문이 이전만 해도 그토록 비판하던 김승규 국정원장을 소위 '일심회' 사건을 계기로 갑자기 권력실세에 의해
1. 조선일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지 않았을 때‥‥ 김승규 전 국정원장, 그는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부적격자 중 하나에 지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그가 신임 국정원장으로 내정됐을 때, 동아일보는 "국가정보업무 총괄책임자를 ‘일을 위한 적임’이라기보다 ‘정치적 고려상의 적임’으로 고른 셈"이라며
한국 언론 가운데 조선일보처럼 많은 욕을 얻어 먹고 사는 신문이 또 있을까? 단언컨대, 아마 없을 것이다. 내가 '안티조선'에 몸담은 사람이래서 그리 말하는 게 아니다. 언론의 문제를 잘 모르는 사람도 '조선일보' 하면 이미 한 수 깔고 들어간다. 인터넷을 한번 들여다 보라. 조선일보 기사는, 이걸 돈 주고 사 보는 독자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네티
행자부가 최규하 전 대통령의 국민장(26일) 공고문을 24일자 일부 일간신문에 게재하면서, 조선 중앙 동아 문화 4개 언론사에 공고문을 싣지 않은 것은 언론탄압에 해당하는 것인가?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그렇다'고 단언했다. 정부가 이른바 ‘미운털’이 박힌 언론을 교묘하게 탄압하고 있다는 것. 국민장 공고문 게재에서 배제된 신문